작성자: TheTK

M. EIDF 2014 누가 애런 슈워 츠를 죽였는가?

브라이언 나펜베게르 Brian Knappenberger

The Internet’s Own Boy: The Story of Aaron Swartz, 2014

애런 슈워츠(Aaron_Swartz)

다시보기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12658&lectId=10245365

부조리한 세상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놓치않으려 한다.
그 속에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용기 있는 사람이 있었다. 애런 슈워츠.
어려운 싸움에서 자신의 재능을 많은 이들과 나누며
잘못되었다 생각되는 것을 바로 잡고자 노력했다.
그 노력 덕분에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고
세상에 작지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거기까지.
더이상에 기득권자들은 그런 그를/변화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만약 우리가 생각하는 기득권그룹에 우리 자신이 속해 있다면..
우린 새로운 변화를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새로운 변화가 옳다가정과 그 변화가 기득권그룹의 이득을 침해한다면.)

B. 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장편소설

은희경

누구나 소녀였고 소년이었던 시절.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여리고 웬지 모를 슬픈 감정들.
때론 제어되지 않는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로 인해
본의 아니게 상처주고 받고 그리고 성장하고…
모든 소년 소녀를 위한 책이고 소년 소녀였던 적이 있던 누구나에 이야기.

인생을 책 한권에 담아
99페이지가 때론 슬프고 힘들어도 마지막장에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 아련한 이야기.

# 그립다는 것.
시간이 지날수록 애틋하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때.
기억하기에 행복할 수 있고 그리울 수는..

그때가 그리운 것인지 그때에 내가 그리운 것인지.

책에서 발췌

지금의 내 인생에 아무도 아닌 존재들이다. 한때는 가시나무 줄기처럼 얽혀 서로를 아프게 하던 관계들. 그러나 그것들 모두 시간이 자나가면서 허공으로 재가 날리듯 사라져간다. 마치 한때의 나를 눈부시게 혹은 참담하게 만들어주던 옷들이 모조리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것처럼.

그리움이란 함께 있었던 시간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반복 재생하는 일이다.
마치 좋아하는 음악을 수없이 반복해서 듣는 것 처럼.

GINZA BAIRIN in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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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

침사추이 K11 건물 지하1층에 위치한 긴자바이린.
히레가스가 깔끔하다.

M. Inside Job, 2010

찰스 퍼거슨 Charles Ferguson

#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본 후 본 다큐 인사이드 잡.

미국의 금융경제위기가 발생하게 되고 때문에 세계 경제가 붕괴된 내용을 인터뷰(조금은 편중된 / 몇몇은 인터뷰를 거부함)를 통해 만들어진 다큐 영화.

결국 잘 갖춰진 시스템은 그들 (그 시스템을 만든) 만을 위한 보호 장치일 뿐이다.

– 영화 속 대사 –

어떤 의학연구자가 이렇게 기사를 썼다고 가정해 보죠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이 약을 처방해야 합니다라고..
그런데 알고보니, 의사는 80%의 개인소득을
이 약의 제조업체로 부터 받은겁니다.

# 의료민영화가 된다고 했을 때 결국은 영화 속 과 같이
병원과 그 계열사 주주들은 이익을 보겠지만 ( 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문제가 발생된다 할지라도 그들은 보호 받고 )
그들로 하여금 발생되는 불이익은 환자들 또는 국민들 몫이 될 것이다. (부디 그러한 일이 없기를..)

M. The Great Beauty, 2013

Paolo Sorrentino 파올로 소렌티노 (이탈리아)

이해하지 못해 이해하지 않고 그저 단순하게 읽게 된 영화.

26세 젊은 나이로 소설가로 성공하고 로마 상류사회로에 입문.
평소 문란하고 방탕한 파티 속에 시간과 마음을 허비.
젊은 시절 첫사랑의 죽음. 그리고 오랜 친구의 딸과의 만남. 이별

많은 사람들 속에 있지만 여전히 공허함 그리고 공허함.
궁중 속 외로움, 홀로 있을 때보다 도 더한 고독. 알 수 없는 사랑 혹은 다른 관심에 대한 갈증 갈망.
그저 외롭게만 보이던 한 나이든 그/그녀의 이야기. 누구나의 이야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나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맞닿게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될테고..
세월의 풍파를 견뎌 어느 정도의 일들을 덤덤히 받아 들일 수 있을 쯤 (그 쯤은 언제인지..)
나의 혹은 타인의 죽음, 이별에도 태연해 질 수 있을까.

– 영화 속 대사중 –

이 모든 뽐내는 말,
이 모든 진지함
이 모든 에고..

당신에 대한 이 가혹한 판단들엔…
숨어있는 나약함, 부당한 느낌
무엇보다 일련의 거짓이 있지

"우월한 척 하고 우릴 경멸하는 대신
우릴 애정으로 봐줘야 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서로 얼굴을 보며…
서로 친구해서 농담 좀 하는 거야 "

B.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산문집
감수성 예민한 소녀가 주변을 둘려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다이어리에 써내려 가는 듯한.
전문 작가의 문학작품 연재 중 감수성을 가장한 우울함이 다가왔을 때
작가적으로 글을 써내려 간 그것들.
이 모든 것들이 좋은 시 한편을 제대로 음미한 것 처럼
그/그녀 에게 위로가 되고 위로가 되는.

책에서 발췌

어찌하여 삶은 시작되는 순간부터 소멸해가는가 [두이노의 비가] 의 한구절

여행에서 가장 좋은 건 닥쳐온 의무와, 그리고 일상적 절차에서조차 벗어난 ‘완벽하게 혼자 있는 시간’이라고. 그 시간에만 가질 수 있는 순진하고 온전한 감정과 그 감정을 보자기처럼 고스란히 감싸서 보존할 수 있는 고적함, 그게 좋다

돌아오면 역시 또 그 사람으로 살겠지만 나, 떠나기 전과 100퍼센트 똑같은 사람은 아니에요.

‘욕망을 버렸더니 기쁨도 사라졌다’는 제 말에’오히려 그 반대 아닐까요, 기쁨이 있어야 욕망이 생기는’이라고 대답하셨네요. 나를 기쁘게 하는 일에 미쳐보는 것, 그거야말로 절정이겠죠. 하지만 상처받을까 두려워 그냥 욕망하지 말기를 해버리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짧게 지나가겠지만 영원히 정지해 있을 거란 기대 품게 만드는 봄, 이라는 4월의 문자.
‘짧게 지나가겠지만’에 하루 울고, ‘영원히 정지해 있을 거란 기대’에 하루 기운 내며 시간이 흘렀다.
봄이 이어진게 여름이겠지? 봄의 끝이 아닌 거지?

M. The Grand Budapest Hotel

웨스 앤더슨 Wes Anderson

단조로운 화면과 과하지 않은 움직임.
모든 장면 한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그림들.

– 영화 대사 중 –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end of the beginning has begun."
시작의 끝, 끝의 시작이 시작된 거야.

The.Grand.Budapest.Hotel.2014.MULTiSubs.720p.BluRay.DTS.x264-HQMi.mkv_000206248

M. The Best Offer, 2013

Giuseppe Tornatore 쥬세페 토르나토레(이탈리아)

자신이 정한 룰을 깰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
하지만 그런 자신을 만드는 건 타인(사랑하는 혹은 사랑한다고 믿는 믿고싶은)

– 영화 속 대사 –
"Human emotions are like works of art. They can be forged.
They seem just like the original. But they’re a forgery."

인간의 감정은 예술 작품과 같아. 위조될 수도 있다.
원본과 비슷해 보이지만 위작일 수도 있고.

The.Best.Offer.2013

B. 참을 수 없는 존재 의 가벼움 –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밀란 쿤데라 (체코) – Milan Kundera

작가의 고향이라서 그랬을까.
프라하와 스위스를 배경으로 인물 중심 그리고 소련에 점령 당했던 당시의 상황을 유지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또한 가끔은 종교적이며 가끔은 정치적이며. 철학적이기까지 한..
어떠한 이야기도 (사랑, 종교, 정치, 등) 단편 영화에 평범한 대사와 상황처럼 배경음악 없이 그냥 평범하게 풀어나간다.
(자극적인 상황 불륜, 전쟁, 등 어떤 상황에서 든지)
오히려 이런 점들이 인물에게 집중하고 상황보단 왜 그들이 그래야만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바꿔주는 듯 하다.

– 내용 중 P 17 –

사람이 무엇을 희구해야만 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밖에 살지 못하고 전생과 현생을 비교할 수도 없으며 현생과 비교하여 후생을 바로잡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M. Her

Spike Jonze

진부한 사랑이야기? 어떤 사랑이든 진부했던 적이 있던가.
혹은 진부할 수 있는가.

누구나 일생동안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반복하겠지만
이별의 아픔은 훈련되어지지 않는다. 첫사랑을 떠나고 첫이별을 만나고(사랑한 만큼의 슬픔과 아픔..)
마지막일 거란 사랑을 만나고 마지막 이별을 다짐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영화 그녀는 누군가와의 사랑보단 어떻게 사랑을 해야하는지 말해준다.
‘사랑하는 방법’

– 영화 속 대사-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 you.
Me too. Now i know how.

당신을 사랑하듯이 누굴 사랑해본 적이 없어.
이제 사랑을 배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