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lo Sorrentino 파올로 소렌티노 (이탈리아)

이해하지 못해 이해하지 않고 그저 단순하게 읽게 된 영화.

26세 젊은 나이로 소설가로 성공하고 로마 상류사회로에 입문.
평소 문란하고 방탕한 파티 속에 시간과 마음을 허비.
젊은 시절 첫사랑의 죽음. 그리고 오랜 친구의 딸과의 만남. 이별

많은 사람들 속에 있지만 여전히 공허함 그리고 공허함.
궁중 속 외로움, 홀로 있을 때보다 도 더한 고독. 알 수 없는 사랑 혹은 다른 관심에 대한 갈증 갈망.
그저 외롭게만 보이던 한 나이든 그/그녀의 이야기. 누구나의 이야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나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맞닿게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될테고..
세월의 풍파를 견뎌 어느 정도의 일들을 덤덤히 받아 들일 수 있을 쯤 (그 쯤은 언제인지..)
나의 혹은 타인의 죽음, 이별에도 태연해 질 수 있을까.

– 영화 속 대사중 –

이 모든 뽐내는 말,
이 모든 진지함
이 모든 에고..

당신에 대한 이 가혹한 판단들엔…
숨어있는 나약함, 부당한 느낌
무엇보다 일련의 거짓이 있지

"우월한 척 하고 우릴 경멸하는 대신
우릴 애정으로 봐줘야 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서로 얼굴을 보며…
서로 친구해서 농담 좀 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