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은 표현의 기술이지만 글쓰기에 특별한 기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나열하진 않았다.
그 보단 글을 쓰기 위한 우리에 바람직한 자세정도. 어떤 특별한 기술공식이나 양식 보다는 글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책은 이야기하고 진실된 글과 글을 쓰는 즐거움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표현의 기술이라는 주제이긴 하나 책 뿐만아니라 어떤 문제를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나름에 자세로 보고 해석하며 이해하는 방법을 작가는 조심스럽게 본인이 느낀 감정과 팁으로 조심스레 공유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발췌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죠. 설사 다 읽을 수 있다 해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으려는 거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사귀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의미도 없고요. 행복하게 살려면 나하고 잘 맞는 사람, 통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교감해야 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과 다투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으니까요. 같은 이치로 내게 재미있는 책,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책, 내가 감동 받는 책을 읽으면서 사는게 최선입니다.